제주 빛의 벙커 '반 고흐전'이 21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6일 '반 고흐전'이 개막한 이래 47일만으로, 하루 평균 2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고흐전은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부제로 기획돼 반 고흐가 약 10년간 작업했던 1800점 이상의 작품들 중 500여점을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시켰다.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는 반 고흐 작품 특유의 두터운 물감의 질감과 대담한 색채가 주는 강렬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반 고흐와 작품적으로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 받았떤 화가 폴 고갱의 명작도 '섬의 부름'이라는 주제로 반 고흐에 이어 10분간 상영된다. 폴 고갱전은 그의 명작을 세계 최초로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공개하는 특별 전시다.
반 고흐전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된다.
빛의 벙커 관계자는 "이 전시는 제주에서 꼭 가 볼만한 곳이나 설 연휴 관람 가능한 연중무휴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반 고흐의 작품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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