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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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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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충엽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이충엽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이충엽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 건수는 감소했지만,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더욱이 현재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유지되는 만큼 개개인의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이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3대 겨울 용품인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사용 하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전기히터는 사용하기 전 고장 나거나 전기선이 벗겨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차단하며, 가연물이 있는 곳과는 이격하여 사용해야한다.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을 경우 열선이 끊어져 전기장판의 고장과 한께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말아서 보관해야 하며, 열 축적이 좋은 라텍스 소재와 같이 사용하거나 높은 온도로 사용할 경우 과열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기열선은 설치 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전열기구들은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문어발식 멀티 콘센트는 과부하로 인한 합선이 일어나 화재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되므로 부하에 맞게 전열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화목 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를 규정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또한 화목보일러 내 땔감을 가득 채워 사용하지 말고 주변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올 겨울도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낮은 습도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위험과 그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3대 겨울 용품 사용 주의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충엽 /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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