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연임하게된 양조훈 7대 이사장이 20일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주4.3의 아픔을 치유하고 4.3가치 세계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취임식에는 장정언‧이문교 전 이사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재주4.3연구소 이규배 이사장과 허영선 소장, 강호진 4.3기념사업위원회 대표 등 4.3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4.3트라우마센터 운영, 유해 발굴, 워싱턴 4.3심포지엄,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4.3오페라 공연 등을 통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4.3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화해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거리감이 있었던 검찰, 경찰, 군사령부, 나아가 보훈단체와 대화하고 유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이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재단 임직원들과 참배를 한 뒤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4.3영령님들이여,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4.3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