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발굴 4.3희생자 유해 12구, "70년만에 가족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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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발굴 4.3희생자 유해 12구, "70년만에 가족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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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군사재판 5명, 1950년 예비검속 7명 신원확인
신원확인 희생자 133명으로 늘어...2018년 2구 '형제' 확인

제주4.3당시 학살된 후 제주국제공항 일대에 암매장됐던 희생자 유해 중 12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돼 70년만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게 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019년 발굴유해에 대한 유전자감식을 통해 4.3 행방불명희생자 1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발굴된 405구의 유해 중 유전자감식을 통해 121명의 희생자가 확인됐는데, 이번에 1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신원 확인작업에서는, 유가족 291명에 대한 추가 채혈이 이뤄졌고, 2018년 발굴된 5구의 유해와 지금까지 신원확인이 안된 유해를 대상으로 기존 STR, SNP 방식으로 유전자 감식이 진행됐다. 또 확인치 못한 유해와 유가족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STR-NGS)’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 결과 1949년 불법 군법회의로 희생된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검속 희생자 7명 등 12명이 확인됐다. 이들의 유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다. 

한편, 2018년 형제임을 확인했지만 관계를 특정하지 못했던 2구의 유해도 유가족 추가채혈을 통해 형제 관계를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희생자 12명과 2018년 확인된 형제 2명 등 14명에 대한 신원확인보고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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