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기여성 3명 중 2명 '가정폭력'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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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기여성 3명 중 2명 '가정폭력'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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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 전체 상담 중 68.7%는 가정폭력

제주지역 위기여성 3명 중 2명이 가정폭력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 1만1128건 중 가정폭력이 7651건(6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정신건강과 단순문의를 포함하는 기타건수를 제외하면 가정폭력 다음으로는 성폭력 482건(4.3%), 가족문제 362(3.2%), 데이트폭력 321건(2.9%), 성매매 78건(0.7%), 디지털성범 48건(0.4%), 스토킹 21건(0.2%) 순으로 집계됐다.

상담 채널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상담 건수 중 전화상담이 8451건(75.9%), 내방상담이 1388건(17.4%), 방문상담이 856건(7.7%), 사이버상담 469건(4.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방문상담 건수는 856건으로 전년(605건) 대비 251건이 증가했는데,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는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 등과 합동으로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한 데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관계자는 "여성이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활동 등을 활발히 펼쳤다"며 "2020년에도 불법촬영기기 탐지활동 및 순찰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긴급전화1366은 '위기에 처한 여성에게 1년 365일에 하루를 더해 충분하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연중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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