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는 15일 제주항 6부두 앞에서 선전전을 시작하며 "화물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과적 단속은 이젠 멈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제주에서 농축산물, 생수를 운송하는 제주의 화물노동자들은 이맘때쯤이면 밀감운송도 급증해 화주와 운송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화물노동자들에게 과적을 강요하고 있다"며 "그런데 벌점과 과태료는 노동자들에게 부과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과적 운행은 조향 안정성 감소와 제동거리 증가로 대형사고 위험을 초래한다. 그럼에도 화물노동자들은 낮은 운임 때문에 화주와 운송사의 부당한 과적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며 "적정운임이 보장되지 않고, 화주와 운송사의 횡포를 근절하지 않으면 과적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의 거리선전전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16일 오후 2시엔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청과 제주지역 운송사협회와 관계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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