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위생업소 3년새 18.7% 증가...유흥.단란주점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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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위생업소 3년새 18.7% 증가...유흥.단란주점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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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지역 위생업소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유흥.단란주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시가 2019년도 공중·식품위생업소 신규영업 및 폐업 여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시 지역 위생업소 수는 총 2만1052개소다. 2016년 같은 기간 1만7731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새 18.7% 증가했다.  

또 지난해 동기 대비 일반음식점(497개소), 휴게음식점(320개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107개소), 미용업(111개소)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탁업(11개소), 과건강기능식품판매업(40개소)은 감소했다. 유흥·단란주점(6개소)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은 330㎡이상 대형 업소가 37개소 증가한 반면, 100㎡미만 소규모 체인점 형태의 음식점과 커피숍은 1317개소가 창업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네일(손·발톱), 피부관리 등 미용업은 200개소, 간편식 요리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 160개가 신규 개업해 영업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황은 타 사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창업이 비교적 쉬운 업종이라는 장점이 있어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셀프빨래방 증가와 홈쇼핑 등에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됨에 따라 세탁업(11개소)과 건강기능식품판매업(40개소)은 감소했다.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음주문화의 변화로 2016년 1018개소가 영업을 했는데 반해 2017년 1005개소, 2018년 1002개소, 2019년 996개소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숙박업소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관광객 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2018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영업부진 등의 사유로 1806개의 위생업소가 폐업했다. 1725개소는 변경신고, 2796개소는 지위승계, 2863개소가 신규 영업신고를 했다. 이에 따른 처리 건수는 9748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업종별․업태별 위생지도 매뉴얼을 만들어 맞춤형 위생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위생행정이 업소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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