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과수류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희망 농가를 공개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만감류 등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수확 후 출하조절을 통한 적정가격 지지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청 대상자는 한라봉, 천혜향, 참다래 등 과수류 재배 농업인이다. 지원한도는 1농가 당 16.5㎡에서 23.5㎡까지 농가가 필요로 하는 면적에 대해 보조율 60%로 지원될 예정이다.

세부 지원 기준은 저온저장 건물 16.5㎡(10만원/㎡)인 경우 총사업비 1650만원(보조 990만원･자부담 660만원)이며, 저온저장 농기계는 16.5㎡(75만7500원/㎡)기준 총사업비는 1250만원(보조 750만원･자부담 500만원)기준으로 지원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농가형 과수류 저온저장고 지원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만감류 미숙과 조기 출하 방지 및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감귤 제 값 받기 실현을 통한 농가의 안정된 소득원 확보를 위해 새로운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에는 35농가에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