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동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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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동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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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현수 / 서귀포시 대륜동장
강현수 / 서귀포시 대륜동장. ⓒ헤드라인제주
강현수 / 서귀포시 대륜동장. ⓒ헤드라인제주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대륜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제3회 고근산 해맞이행사’를 시작으로 희망찬 새해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500여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700명이 넘게 고근산에 모여 새해 떡국을 먹고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그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대륜동에서는 동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하여 총 1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4억원이나 늘어났다. 잘된 사업들은 그대로 이어가고, 부족하고 필요한 사업들은 정리하고 반영했는데 시설비 투자 외에 새롭게 추진되는 감성시책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첫째, '대륜동 행복한 동행! 축하꾸러미 제공 사업'이다. 결혼과 출산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대륜동민으로서 힘찬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출생자와 신혼부부 20명을 선정해서 맞춤형으로 구성된 축하꾸러미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달하고 축하할 예정인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을 하고 평가를 거쳐서 내년에는 좀 더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째, '대륜동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운영'이다. 이제 만18세도 선거권이 생겼다. 어른들이 만드는 청소년정책이 아니라 청소년의 손으로 직접 청소년 사업을 발굴해서 제안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내년 참여예산사업에도 반영을 시켜서 청소년의 인권과 참여권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시켜 나가겠다.
 
셋째, '직원 힐링 프로그램 문화夜 놀자! 운영'이다. 외부고객에게 친절하려면 우선 내부직원부터 서로 소통하고 편안해져야 좀 더 동민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갈 것임을 알기에 마련된 시책이다. 대륜동 관내 문화체육관광시설 등을 활용 하여 문화회식도 하고, 축구 응원도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해서 더욱 친절하고 따뜻한 대륜동주민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넷째, '지역주민과 정착주민이 함께하는 상생과 화합프로그램 확대 운영'이다. 지난해 정착주민과 함께한 제주4.3길과 오름 탐방, 나눔장터&작은음악회를 추진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너무나 좋아서 올해는 그 아름다운 화합을 좀 더 확대 발전시키고, 새서귀포마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빛의 거리 조성사업도 추진하는 등 살고 싶은 대륜동 만들기에 온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찰스 몽고메리는 이웃끼리 서로 알고 지내고, 소통하고, 필요한 것들을 주고받으며 살아야 행복한 도시라고 말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누구나 행복한 도시에 살고 싶어 한다. 정부에서 지자체에서 아무리 좋은 시책을 마련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행복은 돈으로 살 수가 없다.
 
대륜동민이 행복하려면 우선 남이 아니라 나부터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이웃이 어려운 사정에 처하면 내 일처럼 서로 도와주고, 이해하고, 챙겨주는 마음자세가 있어야 행복은 우리 가까이 올 것이다.
 
오늘도 나는 동민과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다. <강현수 / 서귀포시 대륜동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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