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초속 29m 강풍 몰아쳐...항공기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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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초속 29m 강풍 몰아쳐...항공기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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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도착 50여편 결항...저녁시간대 무더기 지연운항
낮기온 70년만에 최고치 경신...호우특보에 산간 집중호우도

7일 제주도의 낮 기온이 23.6도를 기록하며 역대 1월 기상에서는 70년만에 극값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 제주도에서는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쳐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이날 오후 8시 기준 순간최대풍속은 제주공항에서 초속 29.3m를 기록했다. 이어 윗세오름 25.3m, 삼각봉 24.1m, 제주시 23.5m, 어리목 23.0m, 마라도 21.1m 등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는 소형급 태풍이 내습한 상황과 비슷한 규모다.

특히, 저녁시간대에는 호우특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산간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다.
 
강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발령된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결항과 지연운항이 속출했다.

오후 10시 현재 출발편 27편, 도착편에서 24편 등 50여편이 결항했다. 저녁시간대 항공편에서는 항공기 접속관계로 무더기 지연운항이 이어졌다.

오후시간대에는 제주공항의 순간 돌풍으로 인해 제주 상공에 접근했던 항공기 3편이 연이어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번 제주지역의 강풍특보는 8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8일 제주지역에서는 초속  10~16m의 강풍과 함께, 돌풍이 예상된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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