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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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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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수민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문수민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헤드라인제주
문수민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헤드라인제주

제주한라대학교 3학년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다. 동계계절제 119구급대 현장실습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하여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에서 배움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실습은 늘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서 내가 새로운 센터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실습 첫 주에 배웠던 KED 사용법, 긴 척추 고정판으로 교통사고 환자 구출하는 과정은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이론으로만 배웠던 장비를 사고 현장처럼 재현해주시고 환자 역할도 해주시면서 마치 실제 구급출동을 한 것처럼 하나하나씩 부족한 나에게 알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실습 2주차에는 레스큐런스 팀 전술 매뉴얼 교육 훈련을 했다. 모든 구조, 구급 대원들이 모여 실제 차량을 이용하여 사고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서 환자를 구조하고 처치하는 훈련을 하였다. 나도 이 훈련에 같이 참가하였는데, 구조·구급활동을 보고 배우기만 할 줄 알았으나 실제 임무를 수행했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처음에는 실습생도 같이 참가한다고 했을 때 머리가 새하얗게 돼서 내가 과연 저기서 실수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구급반장님이 내가 해야 될 역할을 차근차근 말해주시고 첫 주에 배웠던 장비 사용법을 떠올리게 하며 생각을 정리해주었다. 부족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에 참가했다. 기억을 떠올리니 당시 헬멧을 벗자마자 비 오듯이 쏟아졌던 땀에 적지않게 뿌듯했던 것 같다.

해가 뜨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서 어두워질 때 까지 하였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대신119센터에서의 4주간의 현장실습은 나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부족한 나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조언해주신 직원분들의 말씀을 감사히 간직하고 훗날 구급 대원이란 동료로써 제복을 입고 꼭 만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대신119센터와 서귀포 소방서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 <문수민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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