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도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공론화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원 지사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이뤄진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신년대담에서 제2공항 갈등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신년대담이 끝난 후 추가적으로 질의한 '도의회 특위에서 도민의견 수렴을 진행한다면 이 결과에 대해 수용할 의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특위의 도민 갈등 해소 활동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나 "특위 활동도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 월권적 사무에 대해서는 법적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의회 차원의 공론화 진행은 부당함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찬반 의견을 묻는 공론화는 '월권적 사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 제2공항의 입지가 확정된 후 지금까지 공청회와 도민설명회 등 70여 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면서 "지금까지의 공론 과정을 백지화하고, 전문가와 국토부가 현 제주공항의 확장이 불가능하고 위험하다고 결론 내린 사항에 대해 찬반을 묻는다면 도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또 다른 갈등과 대립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앞으로도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면서 제2공항 갈등을 풀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사실상 도의회 특위 차원에서 도민의견을 수렴하더라도, 제2공항 건설 추진여부에 대한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년대담에서 원 지사는 "제2공항은 도민의 오랜 숙원으로, 이를 추진하는 것은 도지사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추진여부에 대해 재논의할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공약으로 제시했고, 도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만큼 다소 다른 목소리가 있더라도 추진하는 것이 도지사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2공항은 도민의 오랜 숙원이자, 제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진정한 '도민의 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시키겠다"며 "제2공항은 제주가 직면한 경제위기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견인할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고, 제주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꾸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주도민의 20년 숙원사업'이라는 것이 제2공항이 아니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고, 지금의 갈등문제는 국토부에서 일방적으로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하면서 빚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제2공항은 '주민숙원'이 맞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헤드라인제주>
-핵심은 무조건 육지 놈들이 제주도에서 무얼하며, 육지 놈들이 더 좋아지고 제주도민에게 별로 이익이 될것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제주 섬 사람들의 오랜 피해 의식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오랜 제주 섬 사람들의 피해 의식으로 지금 공항이 얼마나 제주도에 큰 도움이 되는지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땅 한평 없는 제주 도민들이 제2 공항으로 인해 그냥 육지 놈들이 잘 되는듯 하니 싫다는겁니다. 이런 제주도 괸당 정서가 제주 2공항 반대 사람들의 결속의 원천적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4.3 같은 슬픈 역사의 제대로된 치유 없이, 제주도가 육지 사람들의 관광지와 돈벌이로 되는 것을 제주도 사람들은 참을수가 없는 거죠.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