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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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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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영은 /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송영은 /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송영은 /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헤드라인제주

끝이 시릴 정도로 찬 공기가 아침잠을 깨우는 계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겨울철 난방용품의 사용이 점점 늘고 있다.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가구의 증가로 겨울철 화재 또한 많아지는 시기이다.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하여 난방용품 사용시 주의할 점을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저온화상을 조심하자. 보통 매우 뜨거운 물이나 불에 닿는 경우 화상을 입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45℃정도의 낮은 열에도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다 보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을 입을 경우 가려움을 느끼거나 물집이 잡히게 되는데, 의사표현이 서툴고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어른보다 저온화상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

둘째, 난방용품을 구입할 땐 값싼 제품보다 안전인증마크(KC마크)를 받은 규격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KC 마크는 Korea Certification의 약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으로 정한 특정 제품을 유통 판매할 경우 반드시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마크다. 마크가 붙어 있다면 안전기준을 지키는 것으로 검증된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셋째, 전기 난로나 히터는 열 전달률이 높기 때문에 종이나 옷같은 가연성 물질이나 변형되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면 복사열로인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과열로 인해 폭발하지 않도록 1-2시간 연속 사용 했다면 10분정도 열을 식히고 환기시켜주자.

넷째, 전기장판 보관 시 접어서 보관하지 않는다.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하면 내부에 있는 전선이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관할 땐 접지 말고 둥글게 돌돌 말아서 열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소한 것이라도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사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송영은 /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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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2019-12-30 19:57:22 | 211.***.***.12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소방사 송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