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소각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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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소각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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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도민 모두 힘 합쳐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7년 여만에 모든 공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희현 부의장과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 강연호.안창남 의원,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부양진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김병수 동복리장, 윤인철 북촌리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준공식에서 "제주도민 전체를 위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입지를 수용해주신 구좌읍 동복리, 북촌리 주민들과 지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시설개선, 운영가동, 사후 관리 등에 대한 후속 마무리도 완벽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진정한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해 제주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행정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환경관리를 위해 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침출수 배출 등에 대해 엄격한 관리와 감독을 해나가겠다"면서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뒷받침되는 범위 안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제주자원순환센터가 여러 갈등과 문제가 있었던 것을 말끔히 씻어내고 제주도민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30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이날 소각시설까지 완공되면서, 제주도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및 100% 소각으로 갈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난 2012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일로부터는 약 7년 3개월만이다.

총 2058억 원이 투자된 가운데 진행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은 불연성 폐기물 매립시설과 가연성 폐기물 소각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매립시설은 5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15만㎡의 면적에 242만㎥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소각시설의 경우 1488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매립시설은 이미 지난 3월 30일 준공돼 불연성폐기물이 정상반입․처리(매립)되고 있고, 소각시설의 경우는 지난 9월 18일부터 행정수거차량에 의해 수거된 물량에 한해 시운전 중이다. 현재 일평균 반입량은 불연성 폐기물 120톤, 가연성 폐기물 218톤이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준공을 통해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및 100% 소각을 추진한다.

특히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연간 2만5천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 9만MW를 생산‧판매해 연간 106억원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안정적인 소각시설 운영과 기존 소각장의 미처리 물량 반입으로 인한 일시적 과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소각시설이 준공되더라도 기존 소각장에서 처리하지 못한 가연성 폐기물은 내년 1월 1일부터 반입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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