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고 미술과, 제주형 미술 특수목적고등학교 모델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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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고 미술과, 제주형 미술 특수목적고등학교 모델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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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홍익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 17명 합격자 배출
김형준 애월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형준 애월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애월고등학교(고장 김형준) 미술 특수목적과가 제주형 미술 특수목적고등학교 모델 창출에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월고 미술과는 2020학년도 수시전형 대학진학 결과에서 재적학생 39명 중 31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대 1명, 홍익대 5명, 한예종 2명, 이화여대 1명, 경희대 1명, 덕성여대 1명, 성신여대 1명, 중앙대 2명, 단국대 3명 등 17명이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또 경기대, 한양여대, 제주대 등에도 24명(인원 복수합격)이 합격했다.

이는 타지역의 예술고에서도 거두기 어려운 성과로 미술과 설립 초기 '성공하기 어려울것', '기존 학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뤄낸 결과라고 애월고는 설명했다.

애월고는 타지역에서 이미 운영되는 형식을 벗어나 익힌 실기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을 배제하고 내신성적과 미술에 대한 소양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들을 교육의 대상이 아닌 미래의 예술가로 인정하고 교육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월고는 학생들을 교육의 대상이 아닌 미래의 예술가로 인정하는 교육을 운영했다. 또 미술과의 모든 행사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학생 의견을 반영한 미술과 구호를 만들었으며 학생들에게 '작가의 작품설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애월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위해 핀란드 연구위원, 진중권 교수, 캐리커쳐 작가, 주한 프랑스대사, 대기업 디자인 팀장 등 전문가 특강을 운영하고, △미술과 야외스케치 △도외미술·진로캠프 △전국대회 참가 경험 △방과후학교 운영 △미술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 등도 실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고교체제개편으로 읍면지역의 고등학교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던 제주도교육청의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많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잠재력이 결합해 빛을 발했고 미술과의 성공적 출발과 함께 일반과 학생들도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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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합격제외 2019-12-26 18:03:12 | 14.***.***.143
교육자라면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사회에 진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정직하게 제공바랍니다. 즉, 복수 합격자를 제외하고 학생별 기준으로 정보 제공바랍니다. 아니 한사람이 6개 대학에 지원하여 합격했는데 6개 대학에 합격했다고 선전하면 됩니까?(실질적으로 가장 좋은 1개 대학에 합격한 건데... 5개 대학은 가공의 합격입니다.) 이런 것을 소위 '뻥띄기'라고 하며, 이러한 정보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설사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 성과과 폄홰될 수 있습니다. 교육자분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선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