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리온에 '제주용암수' 사업계획 보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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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리온에 '제주용암수' 사업계획 보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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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네랄음료 '제주용암수'의 국내출시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었던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늘(17일) 제품의 국내출시 여부 등 사업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오리온에 대해 사업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오리온 제주용암수에 사업계획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협의는 지난 3일 오리온측이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기능성 음료인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오리온의 국내시판 선언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시판을 위한 염지하수 공급에 대해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오리온에)공급의무가 없다"며 "공급계약 자체가 없으며 계약조건의 합의도 없다"며 국내출시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염지하수 사용량에 대한 사업계획을 제출해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오리온 측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요구해 왔으나, 오리온이 이를 제시하지 않은 채 제품 생산용을 위해 공급받은 염지하수를 제품 국내 판매용에 이용하려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올해안에 이 내용이 정리되지 않으면 물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오리온은 제주용암수 사업계획에 대해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제주도는 구체적인 국내출시에 대한 입장과 염지하수 사용량 등 내용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용암수에 대한)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달 중 공급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성의를 갖고 보완해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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