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가격 안정 감귤수급조절 시장격리사업(2L규격 2만톤)에 정부도 보조금을 지원해 힘을 보탠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정부 지원은 16일 제주도가 발표한 감귤수급조절 시장격리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총사업비 60억원 중 10억원으로, 과실류 안정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과실적립금을 통해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은 제주의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는 정책에 정부차원의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감귤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인 단체 등에서는 감귤가격 회복에 성패를 가를 이번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잇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도매시장에서 감귤 가격이 5kg 기준6000원 이하로 형성되자 추가 하락을 막기위해 2L규격의 감귤 2만톤에 대해서 시장격리하고 가공용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출하가 허용됐던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2S 미만 소과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