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고 조연우 학생, 소아암 환우 위해 머리카락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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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고 조연우 학생, 소아암 환우 위해 머리카락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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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학생. ⓒ헤드라인제주
조연우 학생.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한 여고생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고등학교(교장 김선희)는 2학년 조연우 학생이 지난 11일 소아암 환우를 위해 3년간 기른 머리카락 30cm을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암으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우들에게 머리카락이 귀하게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염색, 파마 등을 일체 하지 않고 평소 모발 관리에 힘써왔다.

'어머나 운동'은 일반인들로부터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받아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소아암 환우에게 특수가발을 제작, 기부해 희망을 씌우는 뜻깊은 운동이다. 

소아용 가발 하나를 만들려면 약 1만5000~2만 가닥의 머리카락이 필요한데, 한 사람이 30가닥의 머리카락을 기부한다면 500명 이상의 기부가 필요하다. 

조연우 학생은 "자른 머리가 어색하지만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모발을 기증한 것이니 뿌듯하다"며 "모발 기부와 뿌듯함을 함께 느껴보길 친구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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