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 사계해변 해양체험 관광명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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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 사계해변 해양체험 관광명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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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변이 해수욕장 지정 타당성 용역 결과 암반노출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승격이 어렵게 됐다. 대신 해양레저와 체험중심의 관광명소로 특화 육성된다. 

서귀포시는 사계리 해변을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기 위해 실시한 타당성 용역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용역은 해변현황측량, 법령적합여부, 이용객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수욕장지정 타당성 여부를 판단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 및 시설기준 대부분을 충족했다.

하지만 백사장 모래유실로 인한 간조 시 암반노출로 안전성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반적인 해수욕장보다는 해양체험중심으로 특화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암반지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사계해변만이 갖는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양레저 중심의 체험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하와이 하나우마 만(hanauma bay) 사례를 벤치마킹 해 해수욕장의 제약조건인 암반지형을 스노클링과 바릇체험으로 활용하고 그 외 지역은 해양레저(서핑, 카약 등)구역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지역발전사업과 연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중심의 관리·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관광자원이 주민소득증대와 직결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내년부터는 사계해변에도 7~8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최근 해양관광수요 변화에 맞춰 사계해변이 해양레저·체험중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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