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강경필 변호사, "저를 키워준 고향 위해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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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강경필 변호사, "저를 키워준 고향 위해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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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 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개최
14일 열린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헤드라인제주
14일 열린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헤드라인제주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강경필 변호사가 14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선거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저서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의 축사와 토크쇼, 시루떡나눔 등이 진행됐다. 

강 변호사는 토크콘서트에서 "고향을 흔히 태를 묻은 곳이라고 한다. 고향이 저를 키워줬기 때문에 저도 고향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서귀포를 위하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내며, 제주4.3문제 해결과 일자리 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4일 열린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헤드라인제주
14일 열린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헤드라인제주

그는 저서에서 제주의 거센 바람속에서 성장하고 법조인으로서 30여년 이상 활동하며 느낀 희노애락과 고향 서귀포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또 제주의 1차산업 문제, 특히 서귀포 지역 주민들이 평소에는 제주시 지역에서 직장생활 등을 하다 주말에 서귀포에서 감귤농사를 짓는 현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불균형 문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과 사회안전망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또 "제주가 제주다움을 벗어나면 그것은 제주의 몰락을 의미한다. 제주만의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지키되 개발과 보존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방법은 깊이 생각해야 할 가장 커다란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무분별한 개발이 계속되면 자칫 제주의 '자연환경 재생사업'이라는 단어가 생길수도 있고, 10년이 아니라 100년이 될지도 모를 시간이 필요해 후대에 이르기까지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제주가 사람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중문초, 중문중,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는 초.중.고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다.
 
이후 인천, 광주, 수원, 서울,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를 역임하고, 울산지검, 의정부지검에서 검사장을, 대검찰청에서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한 후 은퇴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6년 제19대 총선에 출마를 준비했으나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석패하면서 좌절됐고,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4일 열린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헤드라인제주
14일 열린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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