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제원아파트 재건축 도시계획심의 세번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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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 제원아파트 재건축 도시계획심의 세번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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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과 10월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에서 두차례 재심의 결정이 난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제20차 회의를 열고, 제원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해 '재심의' 결론을 내렸다.

지난 10월25일 열린 16차 회의에서 심의위는 △현재 도로를 유지하는 계획방안을 검토할 것 △어린이 공원 복합용도로 활용한 녹지, 주차공간 마련, 지하공간 활용 등 공공기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심의에서 사업자측은 어린이공원 지하에 2층 101면 규모 지하주차장을 설립해 기부체납하는 등 내용을 보완해 제출했다.

심의위는 제원아파트 사이에 있는 도로(신광로6길) 350m 구간을 폐도했을 경우와 폐도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하는 차이에 대해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 도로를 폐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을 얼마만큼 공공에 기여할지에 대해서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부체납했던 도로를 다시 아파트 단지 부지로 전환하는 사례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기준으로 삼기 위해 정확한 수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79년 준공된 제원아파트는 지상 5층, 656세대 규모인데, 이번에 재건축을 통해 지하 1층에 지상 15층 752세대를 건축한다는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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