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했던 '감귤박', 고형 연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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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했던 '감귤박', 고형 연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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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고형연료 활용 기술 확보
착즙 후 발생하는 감귤박
착즙 후 발생하는 감귤박

매년 5만톤 가량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처치가 곤란한 제주 감귤박이 고형연로로 활용 가치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가이아(대표 최신묵)와 협력하여 감귤 부산물인 감귤박의 재활용을 위해 감귤박 활용 고형연료 제작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감귤박 활용 고형연료 제작을 위한 최적의 건조기술을 개발하고 고형연료 소재로써 활용가능성이 확인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과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가운데, 그동안 대량으로 발생하는 감귤박을 활용하여 새로운 산업화 소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앞으로 고형연료의 활용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감귤박을 원료로 하는 고형연료의 사용이 가능하게 되면 제주의 새로운 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열원 건조기를 활용하여 흡착제의 첨가율을 0%~5%까지 단계별로 변화시키면서 감귤박의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건조조건을 확보했고, 단계별로 건조된 감귤박의 발열량 및 유해성분(중금속) 분석 등을 실시하여 고형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건조조건 확립에 대한 연구결과 감귤박에 첨가한 흡착제 양이 0%인 감귤박만을 건조하였을 경우 건조시간이 18시간 이상 소요되고 발열량도 4,100~4,300kcal/kg이었던 반면, 흡착제의 양을 5% 첨가했을 때 건조시간이 14시간, 발열량이 5,100kcal/kg로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 (흡착제 양이 3%으로 했을 경우 건조시간은 16시간, 발열량은 4,800kcal/kg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기 소모량과 흡착제의 구입 비용 등을 고려하면 3%의 흡착제를 첨가했을 경우 최적의 건조조건 및 고형연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근거로 ‘밀폐식 수증기 재순환 감귤박 건조장치 및 그를 이용한 건조방법’이란 제목으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또 ‘전기열원 건조기를 이용한 감귤박 건조공정 최적화 연구’ 논문이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감귤박으로 제작한 고형연료.
감귤박으로 제작한 고형연료.

이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 (주)가이아의 이재희 연구소장은 "감귤박을 활용한 최적의 건조조건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감귤박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작 및 건조단가를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연구단계"라며 "연구결과 고형연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환 JTP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향후 보다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여 감귤박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고 제주농가 및 제주기업들과 함께 유기성폐자원인 감귤박이 재활용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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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2019-12-13 07:11:02
플라스틱을 태우는 곳도 기준치 이하로 나온다고 하던데
뭔들 못태우겠어요 ㅎ
발열량을 올려서 에너지 많이 발생시키는게
중요한 연구였겠죠. 이제 지역별로 포도박, 수박박, 개발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