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물테마파크 환경보전 계획 보완 요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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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물테마파크 환경보전 계획 보완 요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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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환경평가심의위 이행계획서 심의 결과
"반대위 등과 협의내용, 사실관계 확인 필요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보전 이행방안에 대해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의문을 표시하면서 제주도가 사업자에게 환경보전 이행계획서 보완을 요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환경보전방안 이행계획서 자문 결과를 사업자에게 전달하고, 이를 이행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동물테마파크 이행계획서 자문에서 심의위는 △녹지축이 단절되지 않도록 생태축(통로) 연결방안 강구 △안전대책 강화 방안 검토 △사육면적 적정성 재검토(동물 두수 조정 등) 등을 요구했다.

특히 핵심적인 쟁점인 반대대책위 주민 및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의 협의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업자측이 제출한 동물테마파크 환경보전방안검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선흘2리가 마을총회를 통해 동물테마파크 반대를 결정했음에도, 주민 찬반투표가 아닌 마을협상단의 주요 직책자의 날인으로 한정해 정리(찬성)하려고 한다고 담겨있다.

또 선흘2리 조천읍람사르습지도시지역관리위원회의 입장을 묻는 공문에 대해 람사르습지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7일 발표한 성명'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고, 그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사업 반대입장을 담은 공문을 보낸 내영도 검토서에 첨부됐다.

사업자측은 반대 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반대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불허를 촉구하는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 출석해 사업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사업자 측에 이행계획서 보완을 요구하고, 보완 내용이 접수되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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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9-12-13 10:44:20 | 39.***.***.40
정말 이 사엽은 아닌거 같습니다 뭔 동물테마파크여
공항은 어쩔수없이 한다고하지만 이런사엽은 도에서
과감히 정리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