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상공인들 "개장 앞둔 드림타워, 상권 보호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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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상공인들 "개장 앞둔 드림타워, 상권 보호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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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노형동에 대형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립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는 가운데,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에 지역상권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과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제주도의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대기업 유통 재벌은 중국 자본과 합작으로 제주도 핵심 상권인 노형동에 3000여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5조원이 넘는 도 예산 중 2020년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예산은 총 169억2552만원"이라며 "이 중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운영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0.9%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내 소상공인 업소에 활용될 수 있는 지역 관광화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활로를 모색할수 있도록 관련 예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협 매장 등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농협상품권을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관광화폐 등을 통한 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농협상품권 소상공인매장 활용, 제주사랑상품권 확대 등의 방안과 예산 확충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의회는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조례제정 등을 마련하고, 제주도청은 농협상품권 소상공인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대형 쇼핑몰 운영 시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우선"이라고 전제, "제주시는 상생방안 미수립 시 대형 쇼핑몰 허가를 즉각 제고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시 당국의 중재적 역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농협상품권 사용의 전 사업장 확대와 관광화폐 발행을 거듭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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