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 추진은 북방 철새도래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을 맞아 예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가금사육농가 32호(전업농가 17호, 방역취약농가 15호)에 대한 방역전담관 5명을 지정해 매주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독약품 880L‧120kg과 생석회 1700kg을 공급했다.

아울러, 지역내 철새도래지 주요 진출입로에 AI 방역홍보물을 게시하고 생석회 도포를 하는 한편, 해군제독차량을 지원받아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철새도래지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시 통제초소 설치 및 인력확보 준비와 반경 10km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금을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소독요령 및 소독약품 공급 등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서귀․대정) 산가금판매장 소독과 월 1회 환경검사를 실시 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되 방문 시에는 조류 분변을 밟지 말 것과 방문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가금 사육 농가를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