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청련과 공정에 대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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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청련과 공정에 대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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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행정학과(동부경찰서) 고준영
제주대학교행정학과(동부경찰서) 고준영

1970~80년대 격동의 세월을 보낸 대한민국은 2017년 또 한 번의 대변혁을 맞이하게 된다.

성난 민심은 촛불하나에 의지한 채 길거리로 모여들었고, 권력을 지닌 이들은 촛불이 모여 횃불을 이룬 민중의 심판의 의해 하나하나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2017년 대한민국의 울려 퍼진 울림은 "이게 나라냐"이다.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정경유착과 권력의 사유화에 국민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았으며, 결국 국민의 힘으로 민주적인 정권 교체를 이룩하였다.

세계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민주적인 모습에 세계는 경탄했지만, 우리사회의 부정한 민낯을 경험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에는 씁씁한만 남겼을 뿐이다.

세계 여러 기구에서 발표한 청렴국가 지수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상위권에 속해있음은 물론, 몇몇 기구의 평가에서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청렴한 국가로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국민이 느끼는 우리나라 청렴성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흙수저, 금수저'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태어날 태부터 내 인생이 정해져있다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룰 수 있는 게 한계가 정해져 있다면, 과연 그 인생은 평등한 인생일까?

젊은 세대의 이러한 물음에 우리사회는 좌절과 실망으로 답했으며, 결국 젊은 세대는 3포 세대, 4포 세대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낳은 채 점점 더 사회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는 한 공직자의 가족의 의해 큰 혼란을 겪었다.

사회 엘리트이자 지식인인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국민은 경악하였으며, 이는 대학입시제도 등 우리사회의 불평한 사회적 제도가 아직도 만연하고 있음을 나타내어 주는 단면이었다.

청렴한 국가는 공직자가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결과가 주어지는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국민의 요구에 우리나라 지식인들과 권력을 지닌 자들은 그동안 침묵하였으며, 오히려 수많은 불공정한 제도를 통해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해 나아가고 있다.

공정한 사회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 우렁찬 함성으로 광장에 울러 퍼지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결과가 주어지는 사회. 그러한 사회적 요구에 이제 이 사회가 답해야할 시간이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도 국민통합을 이루는 일도 모두 공직사회의 청렴이 기본이 된다는 것을 모든 공무원은 알아야 한다. 청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자신부터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을 지키고 청렴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고준영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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