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이월 사업 방지를 위해 2020년도 지방어항건설.정비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도 조기발주 대상은 지방어항건설, 유휴어항 리모델링사업 등 7개 사업 14개 어항 130억원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내년 5월 완료 예정으로 시행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행정절차 이행 및 공사착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내년에 추진할 주요어항건설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6개 어항 44억원을 투입해 단순기능에서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방어항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또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해양관광 리모델링사업 2개항 10억원, 노후된 어항시설 보강 및 어항기능 보강으로 어항기능의 효율성 확대를 위한 지방어항정비사업 2개항 2억원이 투입된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조성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해양.레저 기반시설 확충사업인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조성 사업에는 24억2000만원이, 해군기지 주변 어항정비를 통한 어선 안전 수용 및 어업인의 생산활동 지원사업인 민군복합형 주변 어항정비사업이 추진되는 2개항에는 40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또 8억원을 투입해 어항 내 배후부지의 휴식, 체험 등 관광 특성화 개발로 어촌 어항의 경쟁력 강화 사업인 신천항 어촌.어항 관광특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 항내 이용객 중가에 따른 안전에 취약한 각종 위험이 노출됨에 따라 안전예방시설사업인 도내 항표구 안전사고 예방시설사업 2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상반기내에 조기발주대상 사업의 90% 이상을 발주하고, 60%이상의 자금을 집행해 재정 신속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종 어항건설사업의 조기발주와 신속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어항 이용성을 높여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가능한 어촌 어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