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5일 중국 하이난성박물관에서 하이난성박물관(관장 천지앙)과 두 기관의 학술연구와 박물관 활동 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관 기본 협정에는 ▲박물관 상호 인적교류 ▲상호 전시 유치 및 소장품의 교류 ▲학술자료 및 박물관 활동 자료 교류 ▲학술토론회와 연구회의 공동 개최 등 박물관 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를 계기로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 외에도, ‘해양’, ‘교류’, ‘유배’ 등 역사․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은 양 지역에서 활발한 공동조사연구와 전시 교류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하이난성박물관의 천지앙 관장, 왕휘산 부관장을 비롯해 하이난성 대외연락부 부처장과 중국 국가문물국, 하이난성문물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제주박물관측은 "제주도와 하이난성은 1995년부터 경제·인문·예술·교육 등 분야별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0년은 자매도시 체결 25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이하게 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한중문화교류사업의 진전을 위해 자매관 협력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