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전 의장, 7일 오일시장에서 총선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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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전 의장, 7일 오일시장에서 총선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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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민주당 공천경합 레이스 포문...강창일.박원철 결심 주목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7일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의 여권 주자에서 처음으로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7)이 출마를 선언한다.

박 전 의장은 7일 오후 3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앞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총선 출마결심을 한 배경과, 향후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출마선언 장소를 오일시장으로 잡은 것은 '서민 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시장상권에서부터 붐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전 의장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8살이던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첫 도의원 선거에 시민사회단체 추천 후보로 출마, 정치에 입문해 1995년 최연소 나이(32세)로 도의원이 된 후 최다선인 4선 의원을 지냈다. 제9대 도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박 전 의장의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경합 레이스도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 후보군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의원(67)이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후배에게 물려주겠다"는 말로 차기 선거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이달 중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제주시 한림읍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3선)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공직자 사퇴기한이 1월 초인 점을 감안하면 박 의원의 출마여부도 조만간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한 출마주자로 거론됐던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최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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