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노지감귤 직거래 농가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산 노지감귤 직거래 농가 유형별 수익성 분석 결과 10a당 소득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노지감귤 직거래 농가 유형으로는 △온라인 택배와 오프라인 직판장 또는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거래 △생산자와 중간유통단계, 소비자 거래로 B2B 형태로 홍보·판매 대행하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업체를 통한 판매 두가지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2018년산 노지감귤 직거래 76농가의 일반현황, 감귤 수확 이후 투입비용 및 산출 등을 조사했고 이 중 1개 경로에서 생산량의 50%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33농가를 대상으로 수익성을 분석이 이뤄졌다.
2018년산 노지감귤 10a당 유형별 소득은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거래 농가는 418만9000원 △생산자와 중간유통단계, 소비자 거래 농가는 339만8000원으로 계통, 포전거래, 정전거래 등 관행출하 농가 수익 241만2000원과 비교해 각각 73.7%, 40.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거래 농가가 관행출하 농가와 달리 2단계 이상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판매해 농가수취가격을 높였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비는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거래 농가 260만2000원 △생산자와 중간유통단계, 소비자 거래 농가 239만6000원으로 관행출하 농가 121만1000원과 비교해 각각 114.9%, 97.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간유통단계에서 수행하는 고객홍보, 판촉, 주문․배송관리, 선별․포장 등 역할을 농가가 직접 수행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e-비즈니스 활성화 교육, 홍보 영상 제작 등 농산물 직거래 농가들의 효율적인 비용투입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