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내 특성화고 출신 11명이 2019년도 제주지역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제주특별자치도 8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3명이다. 이는 지난해 5명보다 6명이 늘어난 성과다.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은 지방공무원법을 근거로 △일반기계 △ 일반전기 △건축 △일반농업 △축산 △일반수산 △일반토목 △보건 등 분야에 제주지역 특성화고 출신자들을 고졸경력경쟁 지방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방공무원법 제25조의4(기술분야 우수 인재의 추천 채용 및 수습근무)에 따르면, 임용권자는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학업 성적 등이 뛰어난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추천·선발해 3년의 범위에서 수습으로 근무하게 하고, 그 근무기간 동안 근무성적과 자질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기술분야의 일반직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
제주교육청은 "교육청을 비롯한 제주도내 공공기관이 특성화고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등 고졸취업 성공사례를 적극 알리고 군특성화고 운영학교 지정, 학교협동조합 운영,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 합격 등 다각적인 일자리 창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초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서 공공부문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 고졸채용(2018년 7.1%→2022년 20%)과 △지방직 공무원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2018년 20%→2022년 30%)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