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3일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계수조정을 거쳐 수정 의결했다.
계수조정 결과 48억7600만원이 삭감돼 25억1394만원이 내부유보금으로 돌려졌고, 나머지 23억6000만원 상당은 각종 시설비 및 민간사업보조금으로 편성됐다.
우선 생환안전 사각지대 폐쇄회로(CC)TV 설치사업 예산 70억2975만원 중 20억원이 삭감됐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비용 예탁금 303억3378만원 중 6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또 제주복지 이음마루 리모델링 비용 24억원 중 1억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설치.운영비 9억원 중 1억원이 감액됐으며,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증축공사 설계비 7200만원은 전액 감액됐다.
제주도청 여성가족청소년과에 편성돼 있던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운영비 출연금 3억원은 성평등정책관 공기관위탁사업비로 조정됐다.
이밖에도 각종 민간경상사업보조금 및 시설비 등 총 27건의 예산에 대해 전액 감액 또는 일부 감액했다.
복지위는 삭감한 예산 중 일부를 4억3500만원이 편성돼 있단 모 경로당 증축비에 1억1500만원을 추가해 5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또 제주시 지역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비 1억5400만원과 민간영아전담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3000만원을, 서귀포 지역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2억원과 민간영아어린이집 지원비 4200만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다.
이밖에도 장애인종합복지 중장기계획 용역 예산으로 1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65개 사업에 23억6000만원 상당을 증액하고 25억1394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