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시민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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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시민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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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동(洞) 중심에서 읍.면지역까지 확대
전자태그 시스템 배출.수거 체계적 관리

제주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읍.면지역까지 확대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는 그동안 19개 동(洞) 지역 중심으로 시행돼 온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제를 지난달 12일부터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한경면 등 5개 읍.면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추자도와 우도면 등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면 시행되는 것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정책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감량화'와'자원화(사료와, 퇴비화, 에너지화)'이다. 환경부가 2013년 6월 '폐기물관리법'을 개정 발효함에 따라 제주시 동 지역은 2016년 10월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수거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했으며, 현재 3052대를 운영하고 있다.

수거용기에 반도체 칩이 내장된 카드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인식시스템으로,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읍·면지역은 RFID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가연성쓰레기와 혼합해 배출하게 돼 악취 발생과 소각시설 처리능력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졌다. 특히 봉개동쓰레기 매립장에서 소각처리되지 못하고 매립되면서 매립장 과부하 요인으로 꼽혀 왔다.

그런데 지난달 8일 읍․면 지역 음식물쓰레기의 봉개 자원화시설 반입 건에 대해 봉개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읍면지역에도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확대가 본격 시행하게 됐다.

이에 제주시는 사업비  28억7500만원을 투입해 읍면지역 539개소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934대를 설치완료 했다. 아울러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30개소 및 일반음식점 등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전용수거용기를 비치했다.

또한, RFID 차량계량 장비를 장착한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차량 7대를 구입하는 한편, 수거인력 16명(기간제근로자)을 추가로 채용해 활동중에 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확대시행에 따른 읍․면 거주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방송(TV, 라디오)홍보와 읍․면․리 사무소의 협조로 세대별 홍보물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분리배출 홍보 도우미 300여명도 별도로 채용해 읍․면지역에 배치했다.

이로써 제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배출자부담원칙에 입각한 RFID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이 완료되면서 시민에게 편리하고, 청결한 환경 제공과 효율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RFID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시스템의 구축됨으로 배출단계에서 쓰레기 발생의 원천감량을 유도할 수 있게 되어 배출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배출자부담원칙에 입각한 RFID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 완료함으로써 시민에게 편리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배출단계에서 쓰레기 발생의 원천감량을 유도할 수 있게 되어 배출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지역에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읍.면지역에서도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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