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도위 예산안 계수조정 131억 '손질' 
상태바
제주도의회 환도위 예산안 계수조정 131억 '손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항 예산 부대의견..."특위 종료까지 집행 안돼"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사업비 등 대거 감액

제주특별자치도의 2020년 예산안 심사에서 서귀포도시우회도로 예산이 대거 감액되고, 택시 등 업종별 유류세 연동 보조금도 일부 삭감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제주자치도의 2020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소관 분야에서 총 131억원의 세출예산을 재조정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조정 내역을 살펴보면 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예산 26억8000만원 가운데 20억원이 감액됐다.

또 유류세 연동보조금이 대거 감액됐는데, 화물 유류세 보조금 114억원 중 30억원을 비롯해 버스 유류세 보조금 72억원 중 8억원, 택시 유류세 보조금 58억5000만원 중 6억원이 각각 삭감됐다.

이와 함께 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도 640억원 가운데 13억원 축소되는 등 21건에서 131억원이 감액 조정됐다.

더불어 지하수관리특별회계로 편성된 '물 재이용 관리 계획 수립 용역' 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용천수 효율적 이용방안 마련 및 전수조사 △제주형 지하수 보전관리 혁신모델 정립 2개 사업에 각각 1억원과 6000만원을 증액한 뒤 나머지 1억4000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환도위는 감액된 예산을 각종 읍면동 도로개설 사업 예산에 새롭게 편성하거나, 기존 예산을 증액 조정했다. 또 59억8400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이와 함께 환도위는 부대의견으로 제주도의회에 공항확충지원과에 배정된 7개 사업 3억2434만6000원의 예산은 삭감하지 않는 대신, 제2공항 건설사업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에는 이 예산을집행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