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속, 예금은행 담보대출은 증가세 지속
제주지역 가계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6조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9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6조 45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 증가한 것으로, 월중 530억원이 늘었다.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크게 침체됐으나 예금은행의 주택.토지 담보 대출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담보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 대출은 대출규제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예금은행(271억원 증가)은 증가세가 이어지졌다. 반면, 비예금은행은 감소(-69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담보 등의 주택외 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30조 2657억원으로, 월중 2115억원 증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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