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의원 "제주 공공기관, 청소근로자 복지예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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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의원 "제주 공공기관, 청소근로자 복지예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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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의원(이도2동을)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청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이 청소노동자를 위한 복지예산을 한푼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청을 비롯해 행정시, 직속기관·사업소, 합의제 행정기관, 지방공기업 등 출자출연기관 포함 모든 공공기관에는 약 302명의 청소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총 124개의 청소근로자 휴게실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청소근로자 휴게실이 없는 부서(또는 기관)는 5개로 4.0%였다"면서 "전체의 약 11.3%에 해당하는 14개 휴게실이 에어컨, 17.7%에 해당하는 22개소는 선풍기를 미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어컨과 선풍기를 둘 다 보유하지 않은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난방기를 보유하지 않은 곳은 전체의 6.5%인 8개소, 샤워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전체의 약 38%에 해당하는 47개소, 휴게실 관련 규정이 운영되는 곳은 7.3%인 9개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 여름 무더위 때문에 서울대에서 근무하는 청소 노동자가 돌아가셨다"며 "이를 계기로 제주도내 모든 공공기관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휴게실이 없거나, 에어컨과 난방기 미보유, 샤워실 미설치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당국은 이른 시일 내에 청소노동자 휴게실에 대한 점검과 개선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더구나, 일반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다른 직원인 경우 체육대회 등 복지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나 청소노동자 관련 예산은 1원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시정할 것을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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