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성호·창진호 실종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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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창진호 실종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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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안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경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안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성호 화재 사고와 창진호 전복 사고 실종자 야간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고해역 기상악화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팀은 지난 27일 밤 해경.해군 함정 등 19척의 함선과 5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야간 조명탄을 쏘아올리며 대성호 및 창진호 사고해역 야간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추가 실종선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해역에는 풍속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2~4m의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대성호 사고해역에 도착한 해군 잠수함 구조함정 청해진함(3200톤)도 대성호 선수부분 탐색에 나서려고 했지만,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

청해진함은 날씨가 호전되면 수중무인탐사기인 ROV(Remote Operating Vehicle)를 활용해 수중 탐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경은 28일 해군.해경 함정 등 7대의 함선과 9대의 항공기를 투입, 대성호 및 창진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주간 수색작업에 나선다. 또 해경,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명을 동원해 애월~화순 구간 해안가 수색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5일 오전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창진호 전복사고로 승선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으나 3명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제주도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사고로 승선원 12명 중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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