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제주 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전략환경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12월27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시 화북2동, 도련1동 일원에서 32만1300㎡ 규모에 주택용지, 공공시설용지, 기반시설용지, 녹지공원 등을 조성하게 되며,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국토부는 수요.공급을 고려해 계획지구내 토지이용계획안을 비교.분석하고, 2개 대안을 제시했다.
최적안으로 꼽힌 1안에 대해 국토부는 계획지구내 남북 간선도로 중심으 로 공동주택을 동서로 분산 배치해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근린생활시설을 계획지구의 중심부에 계획해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계획지구 북동쪽의 기존 주택(신축빌라) 주변으로 단독주택(블록형)을 배치해 기존 주택의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원면적이 4000㎡ 감소하면서, 계획지구내 총 공원.녹지율은 45.3%로 당초 목표보다 0.6% 줄어들고, 계획 세대수 및 인구도 대안 2와 비교해 각각 271세대 624명이 줄어드는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2안의 경우 공원면적 공원조성 부분 면적이 대안1 보다 약 4000㎡ 증가해 지구 내 공원⋅녹지율이 45.9%에 달하고, 단독주택을 배치해 지형과 조화를 이루며, 대안 1과 비교해 계획세대수 및 인구가 각각 271세대 624명이 증가하는 것은 장점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구내 동쪽으로 공동주택이 집중돼 교통량이 집중되고, 근린생활시설이 계획지구 북쪽 및 중앙에 소규모로 분산 배치돼 생활 편의성이 불편한 점 등은 단점으로 꼽혓다.
또 지구 북동쪽의 기존 주택(신축빌라) 주변으로 공동주택이 위치해 기존 주택 입주민의 일조권 등의 민원이 예상됐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2월 5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화북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