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및 월남참전 유공자까지 1만기 안장 가능
제주사회 오랜 숙원인 제주국립묘지 조성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비 517억원이 투입돼 추진되는 제주국립묘지는 현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총 27만 4033㎡ 규모로 조성된다. 묘역 규모 봉안묘 5000기, 봉안당 5000기 등 총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다.
공사는 2021년 하반기에 완료돼 준공되고, 시설 준비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국립묘지 종합관리계획에 반영된 이후 국가보훈처와 제주도간 양해각서 체결,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환경영향평가 심의 및 진입로 부지 매입, 산지전용 허가,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 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본격 추진하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국립묘지는 현충원(서울,대전) 및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과 민주묘지(3.15, 4.19, 5.18) 안장대상자 유골이나 시신을 모두 안장할 수 있는 국립묘지로 조성된다"며 "특히 충혼묘지에 안장할 수 없었던 6.25 및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도 안장 가능하게 되면서 참전유공자 및 유족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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