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걱정 없는 전기차 Life'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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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걱정 없는 전기차 Life'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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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훈 / ㈜에바 대표이사
이훈 / ㈜에바 대표이사. ⓒ헤드라인제주
이훈 / ㈜에바 대표이사.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라고 하면 흔히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전기차 관점에서 알고보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지역 중 하나이다.

이미 2018년부터 제주도내 신규 등록 차량중 3대중 1대가 전기차고, 2019년 현재 운행 차량중 5% 이상이 전기차로 추정되는데, 이는 타 지자체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은 비율이고, 노르웨이에 뒤이어 세계 2~3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전기차 보급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선행적으로 경험하고 보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testbed)로서 최적의 장소이다.

이러한 제주도가 이번에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그간 규제 문제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새로운 충전 솔루션을 검증하고 향후 규제까지 해소되는 과정을 2020년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현행 규제에 막혀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던 혁신 제품을 기존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서 안정적으로 실증한 뒤 사업화할 수 있고, 정부 입장에서도 향후 전기차 보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행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차장에서 주차위치에 상관없이 이동하며 충전할 수 있는 이동식 충전인프라를 개발한 ㈜에바(EVAR)의 경우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2018년말 분사창업한 스타트업인데, 그간 규제에 가로막혀 회사의 존립 근거까지 흔들릴 정도였으나, 이번 제주 규제특구 사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충전솔루션으로 좀 더 맑고 깨끗한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여정이 바로 여기 제주에서 출발하여 전국,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고 기록되기를 기대해본다.<이훈 / ㈜에바 대표이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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