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지나고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小雪)을 좋아한다. 첫눈의 대한 설레임은 나이가 들어도 소녀 감성이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지도 모르겠다. 변화무쌍한 지금을 살아가면서 대화의 절반은 날씨 혹은 주정차 이야기가 아닐까 유추해 본다.
날씨와 연관이 있는 연결 고리로는 늘 이슈가 되고 있는 주차 문제일 것이다. 많은 대화에서 나오는 불법주정차에 대한 생각들이 다르다. 잠시 세워뒀다가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받으면 재수가 나쁜 것이고 운 좋게 잠시 주차했는데 단속에 걸리지 않으면 재수가 좋은 것이라고 저마다 말들은 한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안 되면 불법주정차는 해마다 골칫덩이 동상이몽 뿐 일 것이다. 하지만 도로 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반드시 비워두어야 할 4대불법주정차위반 금지구역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직접 신고하는 주민신고제 이야기다.
먼저 스마트 폰에서 행정안전부 안전 신문고 앱 설치 후 실행해서 4대 불법주정차 위반유형을 선택 후 사진 촬영 버튼 누르고 1분 간격 사진 2장 첨부 후 발생지역 위치 찾기를 눌러 주소가 맞는지 확인한 뒤 위치선택을 누르고 마지막으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신고가 완료된다.
또한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내용은 단속 공무원이 현장 확인절차 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운(運)을 운운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기초질서 근본이 해결되는 바르고 정직한 올곧은 생활 습관이면 운은 언제나 내편 일 것이다. 나의 가족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는 사라져야 한다.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의 넛지효과는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분명 좋은 선택을 유도 하는 방법을 말한다고 한다. 이처럼 주민신고제 참여가 불법주정차를 줄 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듯싶다.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원칙과 기본이 바로서는 사소한 불법들이 사라져가는 서귀포시를 위해 시민 모두가 노력 해주시길 바라며 밝아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지혜롭고 영리하게 남을 먼저 배려하는 소중한 행동 하나 하나가 모여 불법 주정차가 없어지는 한해이기를 소망한다. <고지향/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