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나무는 튼튼한 뿌리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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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무는 튼튼한 뿌리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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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준호 /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고준호 /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고준호 /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헤드라인제주

고대 아테네에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다스리는 일’ 소위 말하여 ‘통치’의 체계는 모든 인류의 지대한 관심사였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그 형태를 변화시켜 왔다.

고대 아테네의 ‘직접 민주정’에서 중세에 이르러서는 ‘왕정’에 입각한 ‘절대군주제’ 로 변모하였으며, 나라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직접적인 요구에 의한 ‘입헌군주제’와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 대표자가 국민을 대변하는 ‘간접 민주정’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을 달리해왔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대변하듯 ‘간접 민주정’역시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국민에 의한 정치 즉, ‘국민자치’ 좁게봐서는 ‘주민자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주민자치’는 다른 말로는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동의어를 가지고 있다. 즉, 국가라는 나무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근간이 되는 ‘뿌리’가 우리 국민들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 국민들은 보편적 교육을 통하여 높은 수준의 지식과 역량을 가지게 되었으며 더 이상 대표자에 의한 통치가 아닌, 국민들 주체적으로 의견을 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에 강렬한 열망이 생겼으며,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산물을 낳았다고 판단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보편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라고 생각한다. 

주민을 상대로한 봉사활동과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의 문화예술적 복리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더 이상 사회문제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형태가 아닌 능동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 및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회의 실례로 ‘특화프로그램’으로 읍민에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일제 갱도진지 탐방’ 구성하여 읍민의 호평을 받았으며, 모든 읍민이 함께하는 ‘봄길산책’이라는 콘텐츠를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노력한 바 있다.

이렇듯 다양한 방면에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위한 행동을 하는 주민자치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현대사회의 흐름이다. 풀뿌리로부터 시작해 나무가 되고 그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우리 성산읍에서부터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올바른 방향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 <고준호 /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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