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 추자 멸치액젓의 명품화를 위한 가공공장이 설립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된다.
제주시는 추자도 멸치액젓 가공공장 건물이 이달 중 준공됨에 따라 12월에는 설비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추자도 멸치액젓은 저염식 발효로,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100% 멸치원액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상품이나, 그동안 멸치액젓 생산이 일부 개별 가정에서 재래식으로 만들어지는 실정이어서 체계적 생산라인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327.39㎡ 규모의 가공공장을 건립했다.
액젓저장탱크·급유소, 수산물가공 건조장·염장탱크 등의 시설도 조성된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12월부터는 내부 설비공사를 추진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가공공장이 가동되면 추자도 멸치액젓이 전국적인 명품 특산품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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