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마을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가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문제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선흘2리 부녀회가 22일 "주민총회 결의를 무시한 정모 이장에 대한 해임결정을 인정하지 않는 조천읍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녀회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흘2리 주민들은 지난 4월9일, 임시총회를 거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반대를 결정하고, 공표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7월 26일 정씨는 주민총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주민들 몰래 독단적으로 사업자 대명과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녀회는 향약에 규정된 주민총회의 결의도 없이 불법적으로 체결한 협약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월 27일, 마을주민 139명은 정씨가 독단적으로 체결한 협약서의 무효와 정씨의 이장해임을 압도적으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90%가 넘는 주민들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김덕홍 조천읍장은 ‘이장이 자신의 해임총회를 스스로 열지 않았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정씨의 이장 해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부녀회는 "도대체 이장이 공무원입니까"라며 "이는 행정이 주민자치 위에 군림하려는 관치시대의 잔재"라고 규탄했다.
이어 "부녀회는 정씨가 마을대표자격으로 주관하는 마을의 어떠한 행사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며 "또한 정씨를 이장에서 해임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불상사는, 주민들의 압도적인 결의를 무시한 조천읍장의 책임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정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부녀회는 "원희룡 지사는 지난 19일 도정질문에서 ‘마을의 찬반 갈등이 심하니 갈등관리 전문가에게 용역을 주겠다’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했다"며 "부녀회는 원 지사에게 제주도지사로서의 직무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마을이 이처럼 망가지도록 만든 근본 책임은, 주민의 찬반이 아니라 무리한 사업을 승인하려는 제주도정의 일방적인 행태와, 주민들의 압도적인 결정에도 정씨의 해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조천읍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대명직원처럼 대명사무실에 출근이나 하지 오죽하면 마을 전기세도 제 때 못내서 전기가 끊기냐?
선인분교 아이들도 안다. 이장이 가짜라는거.
애들 놀림감되면 끝이다. 자기만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