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철수 전제로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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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철수 전제로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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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수십억원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철수를 전제로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적자경영중인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사업 등에 관한 대책을 묻는 무소속 이경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주요 적자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이 지정면세점도 있지만, 시내면세점이 출발할때 상황과 목표 그리고 경제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실상 좌초하면서 적자가 쌓였다"면서 "누구 잘못을 떠나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미래 위해 투자하자고 한 것은 제주도정, 도지사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최종 책임은 도지사"라며 일정부분 도지사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면세점은 관광공사는 적자지만 JDC면세점은 막대한 수입 올리고 있어서, 제주의 면세 수입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 문제가 있다"면서 "지정면세점은 단순히 관광공사가 영업 잘못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하지만, 구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각도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내면세점은 크루즈 들어오는 전제로 장래 경쟁력 쌓기 위해 수업료 내는 전제로 추진 했는데, 언제 크루즈가 재개될지와, 재개된 크루즈가 관광공사 면세점 연계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도민세금으로 적자 메꾸는건 감당 힘들기 때문에, 현재로는 철수를 전제로 대책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 의원은 "철수가 답이라 본다. 사업을 하다보면 적자가 나는 부분은 도려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적자가)암이 돼 공사 전체를 없앨수 잇다"고 우려를 표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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