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애월항 여객 복합항 전환...접안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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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애월항 여객 복합항 전환...접안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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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균 의원 도정질문 답변..."보조금 심의 개선"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현재 화물항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을 여객.물류 복합항으로 전환하고, 5000톤급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 서부권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애월항을 여객물류기능을 갖춘 연안항으로(전환을),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강성균 의원(애월읍)의 주장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지난 1년여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정부실무부서와 협의는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사님의 적극적인 의지"라며 "애월항 기본계획이 전환되면 제주 서부권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주 항만 이용객으로 인한 제주시 동지역의 교통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애월항은)애월읍민의 기대와는 달리 단돈 만원도 생기지 않는 원망의 항구가 되고 있다"면서 "애월항이 서부권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써 자리잡고, 지역주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년 6월에 고시예정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애월항의 여객물류 연안항 기능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해수부 4차 항만계획에 애월항 접안시설을 1천톤에서 5천톤으로, 여객.물류 복합항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반영되도록 열심히 협의와 설득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성균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성균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날 도정질문에서 강 의원은 또 "도민들이 필요하다고 하고 담당부서에서 동의를 한 민간보조사업을 민간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대거 삭감.부결되고 있다"며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보조금심의위에서 사업타당성 지원근거가 부족하거나, 과다책정된 금액, 자신들의 기준에 의해 예산을 부결 또는 삭감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로서는 예산 책정 부서나 당사자 들이 설명을 잘 해야 하나, 개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김장담그기 봉사의 경우 어떤 읍면은 2건에 200만원만 신청했는데, 특정 읍면은 관련 금액이 1억4000만원을 넘는다"면서 과도한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심사에서 삭감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다만 민간봉사단체 활성화 정도와 적극성 차이, 복지 내지 봉사의 불균형 등 제도를 개선하라는 사항에 대해 보조금 깎거나 행정이 인색했는지를 돌아보걸 것"이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일률적으로 말할순느 없지만, (심의를 받는 사업들은)타당성이나 금액 적정성 어느정도 걸러진 부분"이라며 "사전 검토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보완된 내용을 가지고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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