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하며 '방사' 행사, 코미디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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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하며 '방사' 행사, 코미디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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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15일 최근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도내 목장과 습지에 멸종위기에 처한 애기뿔소똥구리와 물장군 각 100개체씩을 방사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그동안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파괴해 온 제주도의 방사 사업은 코미디 행정"이라고 힐난했다.

제주녹색당은 "현재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대량 증식 연구 및 서식지 복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런데 연구소에서 멸종위기종 증식 사업에 예산을 쏟아 붓는 동안 제주도는 각종 개발 사업 시행 및 허가를 통해 멸종위기종의 서식처 파괴를 방관하거나 파괴의 당사자로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기후 변화 등의 서식 조건에 민감한 멸종위기종이 사라지는 것은 그만큼 서식환경이 악화되기 때문인데 한편에서는 서식환경이 그나마 보존된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멸종위기종을 인공적으로 증식해서 방사시키는 행정이 얼마나 황당한 코미디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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