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378회 정례회 첫날인 오늘(15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찬.반 단체들이 맞불집회에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도의회 정문에서 각각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도민회의측은 '도민의 명령이다 제2공항 공론화 특위 반드시 구성하라', '제2공항 강행추진 중단'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도민회의 강원보 공동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70%에 가까운 도민의 다수가 공론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공무원사회에서도 공론화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며 공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공론화 특위 구성은 도민의 명령으로, 이를 받드는 것이 도지사와 도의원들의 의무"라면서 "이를 무시하고 간다면 제주도의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추진위측은 '도의회는 제주 균형발전 외면 말라', '제2공항 추진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론화 특위 구성 중단을 요구했다.
추진위측은 "공론화 특위가 구성되면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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