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나 홀로 가정' 급증↑...1인가구, 신제주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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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나 홀로 가정' 급증↑...1인가구, 신제주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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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7만3250가구 달해......8년새 3배 증가
2045년 12만가구로 확대 예측...4인 가구는 급감↓

제주도에서 홀로 지내는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인 가구는 큰 폭으로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제주지역 1인가구의 현황 및 특성변화'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1인 가구는 2018년 기준으로 7만3250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가구(24만8998가구)의 29.4%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치다.

2000년 당시 2만6152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8년 사이  4만7098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180%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제주시 연동(6577가구), 노형동(5609가구), 이도2동(485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1인가구는 3만 7607가구로 여자 1인가구(3만5643가구)보다 1964가구 많았다. 2000년 당시에는 여자 1인가구(점유율 67.3%)가 많았으나 이후 남자 1인 가구가 많아진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남자는 50~59세, 여자는 60세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애월읍(969가구), 한림읍(808가구), 이도2동(732가구) 순이다.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28.8%, 무주택 1인가구는 71.2%로 조사됐다. 

한편,  1인가구 비율은 2020년에는 7만5831가구로 29.4%, 2030년에는 10만 2479가구로 32.7%, 2045년에는 12만3916가구로 34.5% 증가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4인가구의 점유율은 2000년 27.1%에서 2018년 15.6%로 감소했는데, 앞으로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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