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센터장 최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국립 타이베이대학교 정예학술단과 '문화·취락·공유재: 환경 변화 하의 지속가능 발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경영학, 역사학, 지리학, 법학, 민속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국제학술대회는 대만 원주민의 토지문제, 법률문제, 환경문제, 생태문제, 산림문제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공동자원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센도 아야코(일본 타쿠쇼쿠대학 상과대학) 교수는 '업무 방식 개혁에서 의미 있는 업무의 중요성: 사회적 기업의 몰입경험 조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대만 중앙연구원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홍광기(국립타이완대학 지리학과) 교수가 '대만 숲의 지배자에서 그들 자신의 땅의 방랑자로:대만 임목계획사업구분조사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했다.
왕순희(타이베이대학 민속예술과문화유산대학원) 교수는 산업유산이나 문화유산과 같은 경관의 가치를 대만의 철도체계 사례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준강 타이베이대학 정예학술연구단 원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공동자원과 국가의 경제적 행위가 충돌하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정창원 교수(공동자원과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 공동연구원)는 "경관을 공동자원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제주대 연구센터에서도 향후 필요한 작업"이라며 "타이베이대학 정예학술연구단과 제주대 연구센터의 지속적인 연구협력과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